산간처녀

조아애

1.
청산옥수 맑은 물에 나뭇잎을 띄워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짓는 산간처녀
휘날리는 댕기끝에 산들바람 스쳐가니
처녀가슴 설레이네 울고만싶네
아~~ 어느때 님을 맞아 님을 맞아서
백년가를 불러보나

2.
산과산이 마주서서 속삭이는 두메산골
목동들의 피리소리에 한숨짓는 산간처녀
아지랑이 가물가물 꽃샘바람 불어오니
처녀가슴 설레이네 울렁거리네
아~~ 어느때 님을 맞아 님을 맞아서
백년가약 맺어 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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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애 하늘같이 믿고 살아요
조아애 울리는 경부선
조아애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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