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시끄럽게 날 깨우던
알람 소리가 오늘따라 반갑고
눈을 뜨자마자 새어 나오는 미소
나 조금 바보 같아
여유롭게 모닝 커피 한잔하고
샤워를 하고 거울 앞을 마주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머리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유난히도 맑은 하늘
바람도 적당해 기분 좋은 오후
왜인지 가벼운 발걸음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내 머리 위로 바람이 스칠 때
널 닮은 푸른 내음이 참 좋아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거리
수많은 사람들 속의 우리였으면 해
유난히도 맑은 하늘
바람도 적당해 기분 좋은 오후
왜인지 가벼운 발걸음
너와 함께 걷는 이 길
내 머리 위로 바람이 스칠 때
널 닮은 푸른 내음이 참 좋아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거리
수많은 사람들 속의 우리였으면 해
스치는 손끝에 자꾸 마음이 떨려와
지금일 것 같아 네 손을 잡는 순간
내 손을 잡은 작은 너의 손이
네 손을 잡은 서툰 나의 맘을
설레게 해 두근거리게 해
오늘은 말할래
널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