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예전과는 같지 않은
이 동네를 떠나가며
한동안 잊고 살았었던
그들의 앨범들을
정리하는 동안에 펼쳐본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나의 큰 별들은 여전히
아름답게도 이 속에 담겨져서
빛나던 그때의
너와 나를 노래하네
그래 맞아 당신들은
닿기 힘든 곳에 있었고 난
철이 들 때면 끝이 난다 하는
그 터널 속을 아직 헤매이고
가끔씩 과거와는 조금 다른
당신 모습이 괜히
내 맘에 들지가 않아
나만의 당신은 그렇지 않아 하며
잠시 돌아섰었지
떠나는 그들은
이제 아무 말이 없지만,
나는 그들의 노래와 연주로
그날의 빛을 난 기억하네
그들이 떠나기 전에
무모하게 기다린
이 작은 동네에 너와 나
그리고 사라지는 옛날 사람들
유어네임이즈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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