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면 좋겠어
바보 같은 내 맘은 그래
울고 있던 네 모습을
잡을 수 없던 나이니까
손끝이 너에게 닿으면
눈빛 한번 마주칠 때면
참고 있던 내 마음은
어느새 울게 되니까
너의 마음 속 사랑을 알아
숨겨봐도 난 눈물이 흘러
홀로 남겨진 채 커진 그리움에
너무 아파하면 안 될테니까
그리움을 멈출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내가 미워
어떤 일도 많은 시간도
너를 기억할 내가 될 텐데
너의 밤은 잠들었는지
나처럼 잠이 무서운지
나를 부르는 네 모습이
이렇게도 선명한데
너의 마음 속 사랑을 알아
숨겨봐도 난 눈물이 흘러
홀로 남겨진 채 커진 그리움에
너무 아파하면 안 될테니까
그리움을 멈출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는 내가 미워
어떤 일도 많은 시간도
너를 기억할 내가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