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Fantasy novel ... 그후로 1년. 지금은 어떠냐고?
노래론 세상이 바뀔 리 없단걸 새삼 깨달았달까.
[Verse_1]
나의 닉은 가을밤 인터넷 경력은 삼년 반
온라인 소설을 접한지는 삼년 반 더하기 일년 반
한때는, 그래도 조금은
글 좀 쓴단 소리 좀 들었지. 지금은?
글이 뭐야, 귀찮아. 그런거 쓸만큼 널널하질 않아.
돈이나오냐? 밥맥여줘? 아니잖아. 하. 하.
프로작가 수준이면 입에 풀칠은 하겠지.
천명에 한명? 만명에 한명? 하.....
간만에 가본 서점, 독자가 편하거든.
책을 읽지 않으면 점점 인간으로서 감점
그런데, 어라? 이게 뭐람? 잘못 봤나?
이게 소설인가? 이모티콘도 있네?
구성은 엉망에, 문장력 사망에...
이게 출판물? 어라? 무려 베스트셀러?
“하- 소설씨는 임종하셨습니......” 잠깐,
이건 돈벌이가 되겠네?
[Hook]
대체 아는게 뭔데 이래?
덜 여문 대가리로 왜들 그래?
니가 계속 그래봤자 십팔류 만화가.
작가는 되지 못해. 듣고있냐? 응?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대.
절실하게 와닿는 이야기네.
하긴 내가 이래봐도 별 수 없지.
이야기는 끝이없지. 갈데까지 가봐.
[Verse_2]
한다고 정했으니 얼른얼른 가야지.
순수문학의 위기? 돈이 최고야, 머저리.
어디 저기 싸구려 순정 만화 적당히 배껴
진부해? 상관없지. 애들의 이해가 쉬워야지.
타겟은 조그만 여자애들. 사내놈들? 신경 안써!
계집애들은 훌쩍훌쩍 사소한 거에도 잘 울어주거던.
사내놈들을 끌려고 해? 야한거 쓰는게 최곤데
그런건 이미 많기에 결국 찾아낸 신천지. Yeah!
캐릭터 설정을 해보자. 주인공은 여자.
평범한 얼굴에, 왈가닥인 여자애.
상대역은 남자. 잘나가는 킹카!
난폭한 학교 짱인데 사실 맘속은 착해
남자가, 썅, 졸라 잘났는데
여자주인공한테 반해, 색달라서 좋다네?
애절한 사연도 넣어봐야겠고.
하하하. 감동적이군. 글쓰기 쉽군요?
[Hook]
대체 아는게 뭔데 이래?
덜 여문 대가리로 왜들 그래?
니가 계속 그래봤자 십팔류 만화가.
작가는 되지 못해. 듣고있냐? 응?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대.
절실하게 와닿는 이야기네.
하긴 내가 이래봐도 별 수 없지.
이야기는 끝이없지. 갈데까지 가봐.
[Bridge]
웃어봐 울어봐 감동해봐
너희 머리맞게 쉽게 썼으니까
뭐라 뭐라 딴지거네
난 돈 잘버는 작간데
십대의 감성을 파악 잘한
소녀들의 친구
십대의 감성은 이정도군
재밌군
[Verse_3] - ((작가와의 담화!))
"왜 이런글 출판했어요?“ ”팬님들이 원해서여“
멍청이, 바보아냐? 출판해야 돈벌잖아.
“이걸 글이라고 썼나요?” “쓰면서 행복했으니 만족이에여”
행복했지. 쓰는 족족 돈이 보였으니.
“소설에 이모티콘......” “편견을 버리세여”
문장력이 딸리니까, 별 수 없다. 만화로 봐.
주절주절 시끄럽네, 출판도 못해본게!
니가 뭐래든, 어쩔래? 이젠 나도 작가인데.
[Hook]
대체 아는게 뭔데 이래?
덜 여문 대가리로 왜들 그래?
니가 계속 그래봤자 십팔류 만화가.
작가는 되지 못해. 듣고있냐? 응?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대.
절실하게 와닿는 이야기네.
하긴 내가 이래봐도 별 수 없지.
이야기는 끝이없지. 갈데까지 가봐.
[Bridge]
웃어봐 울어봐 감동해봐
너희 머리맞게 쉽게 썼으니까
뭐라 뭐라 딴지거네
난 돈 잘버는 작간데
십대의 감성을 파악 잘한
소녀들의 친구
십대의 감성은 이정도군
재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