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내 머린 아직 간밤의 꿈 속에 있어
습관처럼 음 헤매다 떠밀리듯 나서는 길
희뿌연 거리로 하나 둘 모습을 보이는
표정 없는 얼굴의 우리는 지금 마치 속없는 인형들 같아
차창밖으로 던져진 의미없는 눈길처럼
그 마음 그대로 나를 묻어야 할 어김없는 시간
일곱시 반 일곱시 반
차창밖으로 던져진 의미없는 눈길처럼
그 마음 그대도 나를 묻어야 할 어김없는 시간
일곱시 반 일곱시 반 일곱시 반
소리없는 전쟁을 알리는 종소리
일곱시 반 일곱시 반 일곱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