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마

박분자

어제 왜 훔쳐갔니 어제 왜 훔쳐갔어
내가 모아둔 동전들~
가져간 내 돼지를 도로 돌려줘
차라리 뜯었다면 차라리 다썻다면
어쩔 수 없이 참을 텐데
이대로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그 동안 버스 비 아끼고 콩나물 값 깎고
그렇게도 힘 들었어
그렇게 돈을 모아놓고 흐믓하게바라봤어

도대체 왜~ 나한테 왜~
이런 일 일어나니 열 받게
아 마 도 넌~ 우 리 집 에~
내 돼지 훔치려고 왔을거야...

돈 모아 휴대폰을 돈모아 카메라폰
바꾸려고 했는데 예에에~
네 땜에 고생했던 지난날은 말짱꽝
우연히 나를 보게되면 빨리 도망쳐줘
너를 찾고 있는 나를
혹시 나 너를 보게되면
나는 너를 밟을 테니

왜 그랬니~ 돈 궁햇니~
왜 하필 내 돈이니 왜 하필
아 마 도 난 어 쩌 면 널
만나면 죽여버릴지도 몰라

어쩌다 니가 잡힌다면
넌 뒤질지도 모르니까
내가 널 잡으면 넌 반성한 척
돈가져오겠다며 또 다시 너 도망가줘

내 핸 드 폰 냉 장 고 폰
다시 난 동전들을 모을거야
잡히지마 도 망 다 녀
이제 날 피하면서 살아줘
잡는 다면 이성잃고
뒤지게 널 패버릴지 모르니
잡 히 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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