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밖으로
어느새 비가오네
유리창 가득
뿌옇게 서린
입김위에 써 내려간
너의 이름과
사랑이란
두 글자
몇번씩이나 뒤돌아 보며
아쉽게 웃던 니모습
그런 너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내 미래와
무거운 주위의 시선과
숨막힌 지금의 현실에
혹시 널 잃게 될까
난 두려~워
하지만 홀로
설 수 있을때까지
제발 내 곁에 머물러줘
그땐 널 위해
아껴온 내 사랑
숨김없이 다 줄게
날 믿는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
어쩌면 그래 용기가
없는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널 진정
아끼기에 조금 더
잘해줄 수 있을때
영원히 너 쉴 수 있는
그늘 만들어 주고 싶어
이해해~줘
기다려 홀로
설 수 있을때까지
제발 내 곁에 머물러줘
그땐 널 위해
아껴온 내 사랑
숨김없이 다 줄게
날 믿는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