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 사람인 걸 알았죠
내 앞에 다가와
고갤 숙이며 비친 얼굴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조심스럽게
얘기 할래요
용기 내 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 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진 않죠
사랑이 오려나 봐요
그대에겐 늘
좋은 것만 줄게요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참 많은 이별
참 많은 눈물
잘 견뎌냈기에
좀 늦었지만 그대를
만나게 됐나 봐요
지금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요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대에겐 늘
좋은 것만 줄게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