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고갤 들어봤을때
창밖엔 하얀 눈이와
세상을 온통
새하얗게
물들이면서
쌓이고 있었어
내 기다림속의 그대도
하얀 눈 보고 있을까
세상의 모든 근심들을
씻어주는 이 눈을
나의 사랑속의
그대도 이렇게
하얀 순수함으로
내 맘에 남았어
언제 돌아올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때까지
기다릴게
해맑은 미소를
나는 기억해
언제까지 그 모습은
잊지 않을게
만일 내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해도
하얀 기다림
간직할게
오늘도 눈위엔
너의 발자욱 없고
나의 하얀 기다림은
계속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사랑이
끝없는 기다림
지켜주지
네가 올거라고
나는 믿기에
적막한 이 곳을
나는 떠날 수 없어
만일 내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해도
하얀 기다림
간직할게
오늘도 흰눈이 내리던
너 떠난 날과 같지만
너 있던
그 자리엔
나홀로
널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