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어
그런 내게 쉽게하는 말
시간이 너를 지워버리면
모두 잊혀진다고
술 한잔 기울여
나를 위로하려 하는 말
웃으며
모두 고맙다 하며
끄덕거리며
이별에 건배했지만
너를 만져본적이 있겠니
너와 말해본 적 있겠니
너를 사랑하고 하는
얘기겠니
모른다고 모른다고
눈물이 뿌옇게
잔이 흐리도록 고였어
슬퍼도
그 흔한 남자여서
난 울 수가 없었어
취한 날 보내며
인사하듯 쉽게하는 말
힘을 내
다시 시작인거야
더 좋을거야
다른 사랑 하라지만
너를 알고 하는
얘기겠니
화난 모습에
반했겠니
너의 잔소리로
잠을 청했겠니
아무도 모른다고
눈물이 가득히
잠 못 이루도록 고였어
슬퍼도
그 흔한 남자여서
난 남자라서 울었어
참을 수가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