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슬픔조차 하나의 마음으로 느끼죠
누군가를 너무 많이 아낀다는 건
이렇게 불리해요 그렇죠
나의 영혼은 너의 가장자리에
맞닿아 있기에
너의 슬픔이 차 넘치면
내게로 강물이 되어 범람해요
의미 없는 위로 기약 없는 약속
이젠 내가 널 일으켜야 해
절실한 내 기도 원치 않던 길로
등 떠밀린 너에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둘이가 함께면
아무것도 없어도 돼
그저 난 그대의 빈 곳에
내 몸을 꼭 맞추면 행복해요
이것 봐 웃고 있잖아요
그렇게 말주변도 없는
그대 나를 가만히 안으면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