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걸어

버블 시스터즈 (Bubble Sisters)
바삐 걷는 걸음만큼 멀리 왔어도
희미해지면 더 생각나는
많은 날 동안
여린 맘에 숨겨둬 더 소중해 넌
모든 걸 가득 담아둔
그리운 일기로 남아

손을 뻗어 만져지는 한 줌의 공기
버릇처럼 진한 한숨으로
맘을 흔들고
깊게 아팠어도
부드럽게 남은 입맞춤
수많은 추억이 슬프게 아름다운데

울컥 쏟아지는 맘이 멀리 있는
눈물 같은 별을 세
홀로 알 수 없는 길에 남은 것처럼

계속 그리워도 눈을 감지 않는
바보 같은 기억이 날 울게 해
여전히 반짝인 널 볼 수 있게
밤을 걸어

녹이 슬어 맞지 않는 낡은 열쇠와
향이 좋아 아껴
말라버린 향수 같아도
매일 사라질까
네 기억을 뒤적이는 난
분명 더 잊혀질 시간이
매일 두려운데

울컥 쏟아지는 맘이 멀리 있는
눈물 같은 별을 세
홀로 알 수 없는 길에 남은 것처럼
계속 그리워도 눈을 감지 않는
바보 같은 기억이 날 울게 해
여전히 반짝인 널 볼 수 있게
밤을 걸어

너를 미워했던 짧은 순간
머릴 흔들어
다시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좀 더 사랑하지 못한 후회들도
혹시 남아 있는지
아직 우연이란 말은 믿고 사는지
너를 지워내고 다시 지워봐도
밤이 없는 세상은 없으니까
눈물이 가득한 별을 닮은 널

울컥 쏟아지는 맘이 멀리 있는
눈물 같은 별을 세
홀로 알 수 없는 길에 남은 것처럼
계속 그리워도 눈을 감지 않는
바보 같은 기억이 날 울게 해
수많은 별이 돼
밤을 걸어 반짝이는 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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