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12월
등록자 : 박예진

긴 시간은 흐르고 낡은 외투를 채우며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따스한 너의 흔적들

눈 내리는 길을 지나서 집으로 가야지

하지만 이제는 없는 네 공간이 나를 이곳에 있게해

낡은 기차가 내 곁을 지나가면

다시 떠오르는 내작은 추억들

다시 하얀별 되어 나를 비추고 이제는 가야지

:하지만 하얀장미 너의 품에 안기지 못한채

그저 바람에 흔날리네

미안해 많이 보려고 하지만 더 슬퍼지는건

겁이 많던 널 이어둠속에 혼자 둘수는 없잖아

날 용서해 주겠니 너의 맑았던 눈빛이

뭍에 지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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