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등뒤로 스며들 때면
하루 언저리에 맺힌
아쉬움에 그대 힘겨운가요
고된 오늘이 힘들었군요
어린시절 그대 간직했었던
작은 꿈을 기억해봐요
휘청거리는 마음
붙잡아줄 거라는걸
그대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이젠 다 괜찮아요
바람처럼 흘러버릴
그대 후회가 아물 수 있도록
내가 안아 줄게요
따스한 하늘을 날아오르는
그대 모습을 그려봐요
구겨진 마음만은
저 멀리 내려두고서
그대를 위한 세상을 봐요
이젠 더 울지마요
지친 마음 오래 머문
그대 아픔이 나을 수 있도록
그대와 있어 줄게요
유난히 그대가 미소짓던 날
그날을 떠올려봐요
그리고 편하게 잠이 들어요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