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니 스치는 바람이 차네요
우두커니 입김만 내뿜고 있네요
괜찮을 줄 알았어
니가 날 떠난다 해도
어느새 눈물이 눈처럼 내려와
정말 이럴 줄 몰랐어
추워지니 따뜻했던
네 손길이 그립다
추워지니 내 손
녹여주던 너의 입김이
따뜻할 줄 알았어
니가 날 떠난다 해도
이렇게 헤어지니 헤어지니
니가 더 그립다
집에 오니
차가운 바람이 부네요
방에 오니 우릴 감싸주던
예쁜 담요만
우린 따뜻했는데
서로 곁에만 있으면
어느새 가슴이 차갑게 식어가
온몸이 얼어 붙어와
추워지니 따뜻했던
네 손길이 그립다
추워지니 내 손 녹여주던
너의 입김이
따뜻할 줄 알았어
니가 날 떠난다 해도
이렇게 헤어지니 헤어지니
따뜻하게
내 손 잡아주면 행복할 텐데
따뜻하게
제발 내 곁으로 와주면 안돼
얼어붙고 있는데
난 너만 기다리는데
오늘도 추워지니 추워지니
니가 더 그립다
너무나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