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힘든 일들이
꽤나 자주 찾아올 때쯤
울음을 참는 게 울어버리는 것보다 더 쉬워졌더라
그래 웃어버리지 뭐 아무것도 아니지 뭐
다 그렇게 살잖아 그게 더 편하잖아
그냥 울었으면 좋겠다
참지 못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전처럼 내 맘 다 놓아 울고 싶다
아픈 만큼 나아질 거라
괜찮다며 날 다독여봐도
처음이 아닌 듯 애써 견뎌내려 해봐도 쉽지가 않아
그래 웃어버리지 뭐 아무것도 아니지 뭐
다 그렇게 살잖아 그게 더 편하잖아
그냥 울었으면 좋겠다
참지 못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전처럼 내 맘 다 놓아
도 될 만큼 아파해도 괜찮다고 다 상관없다고
아무런 이유 없이 날 안아준다면
그냥 울었으면 좋겠다
참지 못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전처럼 내 맘 다 놓아
울어버려도 돼 그래 그냥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