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아무 말 없이
여전히 너의 변하지 않는
늙고 오래된 나무
망설여지는 너의 오랜 마음과
살아나는 기억들
걱정은 마 늘 그렇게 변함없이
너의 곁에 내가 있을게
이 밤이 다 지나가고
또 새벽이 다가오면
긴 어둠은 사라지고
너에겐 빛이 되기를
불안했던 마음과
비틀거리던 믿음과
두려워했던 모든 건
사라지기를
나는 그렇게 너의 곁에선
단단한 너의 흔들림 없는
무너지지 않는 벽
너를 누르는 무거워진
마음과 조여오는 기억들
달아나지마 늘 그렇게 변함없이
너의 곁에 내가 있을게
이 밤이 다 지나가고
또 새벽이 다가오면
긴 어둠은 사라지고
너에겐 빛이 되기를
불안했던 마음과
비틀거리던 믿음과
두려워했던 모든 건 사라지기를
내가 있을게 널 안아 줄게
너의 오래된 그 나무처럼
너에게 줄게
온 힘을 다해 여기 있을게
두려워 했던 모든 건 사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