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그 말하고 돌아오는 길
버스에 내 몸을 기대네
창밖으로 보이는 저 슬픈 빗물은
내 맘을 알고 흐르는걸까
내 지갑속에 너의 사진 꺼내놓고서
한참을 또 바라보다
버리고서 눈물흘리는 나
지워보고 지워보고 또 지우려해도
니 모습 내 눈에 박혀서 떠올라
사랑했던 추억들 다 비우려해도
가슴이 말을 안들어
내 핸드폰의 너의 사진 지우려해도
또 다시 내 손가락이
버릇처럼 너를 만지는 나
지워보고 지워보고 또 지우려해도
니 얼굴 내 손이 기억해 그리워
사랑했던 추억들 다 비우려해도
가슴이 말을 안들어
한번만 만나자고 전화해볼까
실수라 말하고서 찾아가볼까
나 잘못했다 미안하다 용서를 빌까
도저히 널 지울 수 없어
사랑주고 사랑해도 넌 부족한거니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떠났니
사랑했던 추억들이 아직 모자라서
난 아직 니가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