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마저 잠든
짙은 새벽에 잠을 청해도
문득 차가운 공기에
나는 또 네 생각에 빠져
까슬까슬해 손이 안 가던 옷도
네 온길 따라 지친 날 녹이고
불쑥 커진 너는
반갑게도 나를 맴돌아
너 없는 이후로 처음이라 그래
모두 익숙지 않아
추운 날엔 늘 널 덮어줬잖아
그래서 그래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한 겨울보다 더 찬 내 손을
넌 따뜻하게 감싸 쥐고
찬바람에 훌쩍이는 날
걱정하던 네가 맴돌아
너 없는 이후로 처음이라 그래
모두 익숙지 않아
추운 날엔 늘 널 덮어줬잖아
그래서 그래
지나간 시간 속에 남아
떠나간 널 보내지 못하잖아
네가 없는 내가 아직 어색해서
오 난 그래서 그래
너 없는 이후로 처음이라 그래
모두 익숙지 않아
추운 날엔 늘 널 덮어줬잖아
그래서 그래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니가 없는 내 방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 우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