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푸른 물

레이지본(Lazybone)
앨범 : Lazy Diary

시원함이 넘치는 바닷가
나는 오늘 이 바다를 삼키려고 해
(뜨거운 여름!)
짜증만 나는 이 더위 저 더위
(이 더위 저 더위)
바다가 내 뱃속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닷가에 아스라이 부서지는
파란 바람 아름다운 물결 소리
너무나 뜨거운 오렌지 빛 태양 아래
저 바다는 홀로 너무 시원하구나
언제나 외롭고 추운 사막 속에 떨어진 나를
항상 나만의 감옥 속에 갇힌 나를
너만의 시원하고 상쾌한 파란 숨결로
아름다운 낙원으로 데려가 주렴
저 그러면 혹시
내 뱃속에 해파리, 미역, 멍게, 해삼
다 들어있겠네
야! 그저 즐거워라
(즐거워 즐거워라)
오늘은 저 바닷가로
갈매기 따라 이 바다 저 바다로
(이 바다 저 바다로)
나는 저 갈매기 따라
바다를 날고 싶어(날고 싶어)
갈매기 따라 이 바다 저 바다로
(이 바다 저 바다로)
아싸 즐거운 여행되겠네
바람은 내 귓가에 계속 속삭여 주오
파도는 이 뜨거운 맘을 달래어 주오
보랏빛 꽃향기 아찔하게 유혹해
비키니 입은 그녀 내게 보내어주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백사장의 길
꾸어도 꾸어도 아름다운 여름밤의 꿈
저 달도 나에게로 다가와주오
내눈에 들어와주오
야! 그저 즐거워라
(즐거워 즐거워라)
인생사가 모두 이런 걸
야! 그저 행복해라
(행복해 행복해라)
오늘은 저 바닷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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