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난 세상이란 사막에 놓여진 나그네
신기루처럼 나타난 샘물 같은 그대
조심스레 말을 건네 네 고운 손 잡을래
너란 그늘에 편히 몸을 뉘어 난 잠드네
첫 입맞춤에 황홀해진 네 두 눈 바라볼땐
나도 모르게 점점 사랑에 빠져드네
따스한 마술에 낮술에 취한 사람처럼
난 세상을 품에 안고서 깊은 숨에
안도감을 찾고 날 더욱 멋진 남자로
만들어준 널 안고 갈 거라고 미련한 바보가
되버린 난 아무리 세상에 이런 인연 많다고
해도 내 인생이란 가문의 넌 마지막 가보
세상이란 사막에 버려진 나그네
신기루처럼 나타난 샘물 같은 그대
두 눈에 담겨져 슬픔에 가려져있던
사랑의 주문에 빠져서 영원히 잠들래
[Chorus : Unoo]
너와의 시간 이젠 잊었다고
너와의 지난 날들은 없었다고
너와 나 이만 기억할 수 없다고
너라는 사람 이젠 내겐 없어
[지백]
친구라는 이름의 투명한 가질 수 없는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내 시선에 담겨진 씻어낼
방법이란 없는 거침없이 써낸
내 감정의 행선지 바로 너라는 존재
간절히 내 감정을 내비춘 말들에 답한
일반적인 말들에 난 익숙한 척
주관적인 합리화로 감당못하는 상처 나를 지나쳐
가버리는 인연의 끈 시간을 내 편으로 삼았지만
그저 날 지워낼 뿐 확고한 의지로 내뿜는
또 용기로 메꾼 말들은 입에서 맴돌기를 되풀이했지
한결같이 바라보는 사람은 니가 처음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니가 처음
내 가슴 속에 깊이 감춰둔
널 바라보는 감정을 기각처분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고 저 멀리 가는 버스 잡기보다 어렵지
작아진 내 심장에 바람을 불어 넣어주기를 바라는 작은 편지
[Chorus : Unoo]
[Bridge : 신기 - 지백] X2
내 사랑 그대 이제 내 품에 잠드네
너와 나 둘의 사랑 이야기를 나눌래
[신기]
너와 나 둘의 좀더 찐한 사랑 얘기
[지백]
너의 모습을 내 가슴에 커다랗게 담아냈지
[신기]
알아챘지 나만의 님 세상에 너 하나란 걸
[지백]
내게 죄가 있다면 네 시선을 탐한 것
[신기]
까맣던 내 인생의 태양이 되준 그대
그 빛은 뜨겁지 않고 따스한 듯해
내 맘 속 가득한 그대 너를 안을래
[지백]
나는 네 머리보다 가슴 속에 있고 싶다는데
[신기]
타는 내 가슴에 네가 좀더 불 지펴줄래
[지백]
너는 왜 내 길을 피해 자꾸 저 멀리 걷는데?
이제 그 걸음을 옮겨 내 앞으로 내가 지켜줄게
사랑을 믿으므로 내뱉진 않고 가르쳐줄게
[Chorus : Unoo]
[신기]
너와의 시간 이젠 잊을 수 없다고
너와의 지난 날들은 내겐 부족하고
너와 나 이만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그렇다고 해서
널 지우려 애써 계속 내 속에 널
쫓아낼 수 없잖아 약속했어 됐어 네 손
놓지 않겠다고 그저 미안했다고
그런 말 집어치워 믿었지 널 하지만 날 밀었지 넌
[신기 verse에 오버랩 : Unoo]
모든걸 너에게 오직 너만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나는 이제
니가 없기에 살아갈 수가 없어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