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너와 함께 걷던 그 곳에 있어
촉촉하게 아직 남아 있는 너의 기억들
가로등불 아래서 네게 고백했던 작은 벤치와
처음 네 손을 잡던 두근거림 그대로인데
니가 그리워 긴 밤 지새네
널 보고 싶어 널 보고 싶어
그땐 정말 우린 아무것도 알지 못했어
그땐 정말 우린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
시간은 담담하게 아무일 아닌듯 너를 지우고
새하얀 이 거리는 어느새 네 모습 감추고
니가 그리워 긴 밤 지새네
널 보고 싶어 널 보고 싶어
그리움이 내 곁을 스쳐 가면
기억들은 너를 또 깨우지만
하루하루 멀어져가는 네 모습이 너무나 아쉬워
니가 그리워 긴 밤 지새네
널 보고 싶어 널 보고 싶어
니가 그리워 긴 밤 지새네
널 보고 싶어 널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