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도기억끝을 맴돌뿐인채로
떠나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서 있어
곁에 머물고 싶던
그 마음이 오늘 전해지도록
어딘가에서라도
소리쳐 부르고 싶어
밤이 차가운 날이 찾아와
싸늘히 얼어버린 마음 속에도
아직 여전히
오직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
터무니 없이 가득히
우는 얼굴로 너를 보지는 않을 거라
다짐해봐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려
너무도 차가워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내일은 오는 걸까
어떤날에 두 사람이 만나
지나쳐왔던
그 많은날은 어디쯤에
흘러 가는 별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던건
어쩜 우리를 닮아 있던것일뿐
오직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
터무니 없이 가득히
우는 얼굴로 너를 보지는 않을테니
지금이라도 부르고 있어
느낄 수 있을만큼
슬픔따윈 없이 더욱 가까이
안을수록 멀어져버려
이별인줄을 알았더라면
보내진 않았으니
이렇게 멀어진 너를
만날 수 없는거야
다시 한번만 보고 싶어
너의 웃는 얼굴
세상이 말하던 슬픔 내 것이더라
하지만 그댈 사랑하고 있어 이토록 희미해진
온기뿐이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