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Peter Schubert, 슈베르트 (1797-1828)
“Die Winterreise” op.89, D.911
“겨울 나그네” 작품 89, D.911
Piano: Dieter Goldmann, Baritone: Rudolf Knoll
슈베르트는 시와 가락, 반주가 삼위일체로 짜여진 예술 가곡을 작곡하였으며, 후에 ‘가곡의 왕’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31년의 짧은 생애 동안, 600곡 이상의 가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피아노곡, 실내악곡등 많은 유산을 남겼다.
그의 음악에서는 형식미보다는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런 색채적인 화성기법은 낭만주의 음악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다.
슈베르트의 두번째 가곡집이자 생의 마지막 가곡집이 된 “겨울 나그네”는 1827년에 작곡되었으며, 시인 뮐러(Wilhelm Muller)의 시집 ‘겨울 나그네’ 전 24편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작품은 실연으로 고독해진 한 젊은이가 모든 희망을 잃고 눈보라 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영탄적으로 묘사하였다. 슈베르트가 침울한 상태에 있을 때 작곡되어진 것으로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빙상과 삭풍을 무대로 한다.
제1곡: Gute Nacht / 편히 쉬어
실연한 사나이가 홀로 조용히 여인의 행복을 빌면서 쓸쓸히 떠나가며, 단조로운 반주가 이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