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vard Hagerup Grieg, 그리그 (1843-1907)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 Act II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16 중 제2악장
Ljubijana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Anton Nanut, Piano: Dubravka Tomsic
그리그는 북유럽의 어두운 면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고전적인 구성으로 국민음악에 전 생애를 바친 노르웨이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독일 낭만파에 가깝지만 향토색을 강하게 나타냄으로써 누구보다도 노르웨이의 국민성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피아노 협주곡은 그리그의 여러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독특한 북구적인 색채가 있으면서도 화려하고 극적이기 때문에 피아노의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 즐겨 연주된다. 여기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와 미묘한 표현을 볼 수 있으며 민족적인 정서를 가미한 맛이 난다.
제2악장: 아다지오, 3/8박자, 복합 세도막 형식
북구적인 느린 템포의 조용한 선율이 연주되면 피아노로 부차 선율을 연주한다. 북구의 맑은 가을 공기와 부드러운 빛이 연상되는 악장인데, 우울한 중에서도 생명이 움직이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애조를 띤 정서를 보여주는 이 악장이 조용히 끝나면 계속해서 3악장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