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파도넘어 물결치는
소리에 빗소리 마저도
들리지 않아 한낮을 고운
모래알도 검은 모습만 하지만
잊지는 않으리 사랑했기에
내 마음 그 종이배 위에
띄워 보내리
(조그마한 우산속에 숨어있는 나를보며)
밤비오는 바다에서
나홀로 쓸쓸히 미소짓네
추억을 더듬어 이리 저리
걷다가 하늘을 보며는
다시 그 자리 야윈 미소로
반기던 넌 다른모습으로 하지만
잊지는 않으리 사랑했기에
내 마음 그 종이배 위에
띄워 보내리(조그마한 우산속에
숨어있는 나를 보며)
밤비오는 바다에서 나홀로
쓸쓸히 미소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