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화려했던 여름은 한송이의 장미도 남기지 못한채 떠나네
따뜻했던 오후에 그벤취의 햇살도, 그녀 웃음따라 떠나
이제 내일이면 세상의 모든 장미 하나 둘 시들을 꺼야 (떨어질거야)
떠나버린 그녀를 위해서~
모든게 영원할 꺼라고 믿어왔던 나를 남겨둔채로
(마지막 여름은 가고 그녀의 웃음마저도)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아름다운건 사라져 가는거, 세상은 그래
내 젊음이 끝나는 마지막의 여름과, 마지막 사랑이 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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