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이곳 함께 했던 이 자리
변한 것은 하나없고 모두
그대로인데 그대 모습만 없죠
오랫동안 나누었던 우리 얘기 생각나
내 인생의 사랑이란 그대가
끝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죠
나 그냥 취한척 했죠
그런 얘기 하기조차 어려워
슬쩍 그대 손을 잡고 고백했던
사랑을 아직도 간직해요.
오랜시간 시간은 흘렀네요
시간은 참 빠르죠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 자리의 추억을 짧은 우리 사랑을...
혹시나 누가 볼까봐
구석진 이 모통이에 앉았죠
입맞추고 싶은맘에
취한척 했었지만 용기 없던 나였죠
오늘 다시 그 향기에 흠뻑 취해 볼래요
그대 없는 이자리는 그냥 남겨둘께요
좋은 추억 만으로
사실은 우연히 마주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왔죠
같은 추억에 혹시 그대도
여길 기억할 것 같아 욕심인가요
그대 나처럼 그런기억에
젖은채로 헤멜거란 생각은
오랜만에 찾은 이곳 함께 했던
이 자리 변한 것은 하나없고
모두 그대로인데 그댄 역시 없네요.
이건 잊지마요 나의 삶에
그대는 마지막 추억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