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내 입술이 참 미웠죠
갑자기 낯선 그대 모습에
말문이 막혀
어떻게 그리 쉽게 말해요
좀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이별 내게 오네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 된 건지
이젠 솔직히 숨기지 말고
다 말해 줄래요
이해해 서운했던 네 맘
몰라줬던 내가 미안해
여태껏 눈치 채지 못한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틀에 박힌 흔한 말
부디 이번 한번만
넘어가줘 내게 기회를 줘
아나요 우린 너무 변했죠
사랑이 무뎌지다
이제는 멈춰버렸죠
기나긴 익숙한 시간 속에
가끔은 그댈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아
이건 아닌데 이런 내가 싫은데
자꾸 허전한 내 마음이
더 지쳐만가요
이해해 서운했던
네 맘 몰라줬던 내가 미안해
여태껏 눈치 채지 못한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틀에 박힌 흔한 말 부디 이번 한번만
넘어가줘 내게 기회를 줘
다시 한 번 생각해
후회하지 않도록
미련 없이 잊고 살 수 있다면
맘처럼 쉽지 않아
너도 망설이고 있잖아
네 두 눈에 고인
그 눈물이 말해주잖아
사랑해
표현 못한 말들 생각하면
끝도 없는데
이 세상 무엇보다
네가 나한테는 가장 소중해
마주잡은 네 두 손
다신 놓지 않을게
약속할게 제발 날 믿어줘
잠시 흔들렸지만 늦지 않은 거라고
조심스레 다가와
꼭 나를 안아줘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