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흰 내 이름은 빛날 찬
원래는 백정대였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고집부려 얻어 내신 이름
백찬이라는 참 맘에 드는 이름
세상 살아가다 이름 말할 상황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백 찬 입니다
(백찬일씨요?)
(백찬희씨요?)
백 찬
(아, 외자...)
내 이름 얘기
어쩌다 보니 별명은 이름에서 임백천 백구 흰반찬
계속해서 차니차니 숯댕이 눈썹
(사실 또 있긴한데 그건 못써)
친구들이 이거 보면 웃겠다
근데 그걸 보는 나도 너무 즐겁다
이 음악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들
나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리듬에 맞춰서 걸어가는 걸음이 웃겨서
날 보고 웃어도 괜찮아 그게 나니까 예~
온 세상 모든게 나를 향해 불러주는 노래
내 머릿 속에서 끝없이 들리는 노래
I just want to listen to this song
올해 나이 스물다섯 어머니 뱃속을 나와서
언제 여기까지 왔나 군대도 갔다 왔다
내 보금자리 옥탑방 마당에서
Born the music so child
음악의 시간을 돌려본다
음악을 사랑했던 한 소년
레슨이 받고 싶어 밤새며
아르바이트 이리 뛰고 또 저리 뛰며 돈벌었어
그렇게 배웠어 어느덧 내가 누굴 가르치고 있더라
아르바이트 보다 시급도 휠씬 많더라
바로 그 때 알았어
난 깨달았어 키워라 ability
높여라 나의 가치
매일 같이 지하연습실에서 컵라면 하나로 허기를 채우며
노래를 벗삼으며 산게 엊그제
길거리에서 내 노래가 들린다 이젠
리듬에 맞춰서 걸어가는 걸음이 웃겨서
날 보고 웃어도 괜찮아 그게 나니까 예~
온 세상 모든게 나를 향해 불러주는 노래
내 머릿 속에서 끝없이 들리는 노래
I just want to listen to this song
(더 웃기는건 뭔지 알아? 나 진짜 당황했어 세븐일레븐 얘랑 세븐일레븐 갔다가 오는데 얘가 갑자기 잠깐 2층으로 계단올라가서는 잠깐 앉아보래 그러더니 내가 내가 랩한거 들려줄게 이러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다 일하고 있는데 나는 백찬~)
리듬에 맞춰서 걸어가는 걸음이 웃겨서
날 보고 웃어도 괜찮아 그게 나니까 예~
온 세상 모든게 나를 향해 불러주는 노래
내 머릿 속에서 끝없이 들리는 노래
I just want to listen to this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