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은 방에서 일어나 불현듯 주위를 돌아봤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지친 듯 내 품에 안겨있네
마지막 장면은 분명히 술 취해 신나게 춤을 추고
내 이상형은 아니라도 오늘 밤은 내 사람이야
난 네가 누군지 상관없어 어디에 사는지 몇 살인지
어차피 그런 건 필요없어 너도 충분히 느꼈잖아
모자란 기분을 채우고 12시가 됐어 나가야해
비틀린 속을 달래주며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어
어제의 기억을 떠올려 충전한 번호를 정리하고
새로운 옷과 다짐으로 오늘 밤을 또 기다리네
난 네가 누군지 상관없어 어디에 사는지 몇 살인지
어차피 그런 건 필요없어 너도 충분히 느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