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긴긴 잠을 떨치고
살짝 부은 눈을 비벼 뜨고
한바탕 긴 하품을 깨물고
밀어 젖힌 창 사이로
넘쳐 드는 햇살
얼마나 오랜 시간을
어둠 속에 잠들어 있었는지
환한 오후의 햇살이
날 부른다 서둘러...오라고
Chorus)
날 맑은 눈을 하고서
아침보다 더 눈부시게 노래해줘
나긋한 5월의 바람이
마른 얼굴 위에서 부서진다
verse2)
기지개도 켜보고
잔뜩 잠긴 목은 가다듬고
시린 물로 얼굴을 적시고
이 노래를 불러본다
천천히 나직이 너를 향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어둠 속에 잠들어 있었는지
날 보며 환히 미소 짓는
너에게 이 노래를...보낼게
Chorus)
난 부푼 가슴 안고서
햇살처럼 눈이 부신 그댈 노래해
맑은 오후의 햇살이
내 머리 위에서 부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