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나지 말아요
우리 첫만남을 기억하잖아
지우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잖아
다시 내 품에 돌아와요
떨어지는 빗방울이
내 마음과 같을까
멀어지는 이 마음이
왜 자꾸만 아플까
사랑해
이 한마디조차 못하게 됐어
떠난 니가 너무 미워
널 잃은 기억이 지워지지가 않아
하루하루 길어
이런 내 심정 위로 보이는
저 비 내리는 하늘
나는 너와 함께 하는
지나쳐가는 피해망상뿐
영화 속 헤어진 연인들
인연이 되어 거리에서 만난다는데
현실에선 없나봐
거짓말 이었나봐
내 맘 속엔 너잖아
지금도 난 너만 봐
우리가 만나왔던 날들
많고 많은 말들이 잊혀져 가잖아
My dear
날 떠나지 말아요
우리 첫만남을 기억하잖아
지우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잖아
다시 내 품에 돌아와요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났을 때
한참을 멍 때리다 뒤돌아 봤는데
날 보고 있던 너
널 보고 있던 나
날 보며 웃던 거
아직도 기억나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순 없을까
두배로 잘해줄 자신 있는데
너를 잃은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어
용기가 안나
이렇게 울기만 하잖아
어느 비오던 날
넌 내게 이별을 말했고
준비 안된 난 이유라도 말해줘
라며 널 붙잡았지만
내 손을 뿌리치고
멀리멀리 떠나가버린너
두발이 안 떨어져
한참을 서있어
나에겐 너무도 갑자기 찾아온 이별
짓밟혀진 자존심에 말없이 돌아섰지
남겨진 나 역시 한없이 작았지
날 떠나지 말아요
우리 첫만남을 기억하잖아
지우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잖아
다시 내 품에 돌아와요
늦은 저녁 창밖에 비가 내려와
외면하려 해봐도 내 마음 아려와
아련하게 스쳐 지나가는 추억
그리고 그대의 모습
이제는 비에 떠내려 보내
늦은 저녁 창밖에 비가 내려와
외면하려 해봐도 내 마음 아려와
아련하게 스쳐 지나가는 추억
그리고 그대의 모습
이제는 비에 떠내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