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처녀

이미자
앨범 : 백영호 작곡집 (남매)
작사 : 백영호
섬진강 처녀 - 이미자
통통배가 임을 싣고 닿는 뱃머리
섬진강 물새들도 슬피 우는데
노량 바다 남해섬에 달이 뜰 때면
기약 없이 먼 항구로 떠나가신 임
오늘 밤도 기다리는 섬진강 처녀
간주중
원앙침 (鴛鴦枕)에 수를 놓고 잠 못 이루어
얼룩진 옷고름에 눈물 지우는
애처러운 이 가슴을 슬픈 마음을
먼 항구로 떠나가신 임을 보려나
오늘 밤도 기다리는 섬진강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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