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잃어버린 추억을 찾으러 떠난 길
아무느낌없이 언제나 세월이란 변명만 늘게하는건지
시간에 구겨진 사진처럼 빛 바랜 체 흩어져가는 우리 이야기
너는 알고 있을까 언제나 너를 가슴속에 묻어두고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지금은 어디쯤에 머물러있을까
그날의 네 우울한 미소는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을 쫓아가면서도
난 여기 이렇게 서 있겠어
그대가 기억하는 옛 모습으로 오늘도 진눈깨비가 내려
그해 그 겨울에 눈이 되지 못하고 흩날리던 내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