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사랑한너는
설거지를 해주고
밥을 해주고
빨래를 해주고
사라질 너는
날 사랑한 너는
넌 마녀의 저주에
검은옷을 입고
더듬이를 하고
발이 많아지고
말을 못하고
작아진 너를
난 그런 널 보며 몸이 굳어버렸지
우리는 그렇게 한참
서로를 바라보았지
난 그런 널 보며 고무장갑을 찾았지
너의 감촉을 난 차마 느낄수없었어
난 그런 널 보며 주방휴지를 말았지
너의 감촉을 난 차마 느낄수없었어
난 그런 널 보며 고무장갑을 찾았지
너의 감촉을 난 차마 느낄수없었어
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