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의 여숭

송춘희
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 온 님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 적에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산길 백 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 적에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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