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 하늘은
얄밉게도 예쁘고
적당히 부는 바람에
기분은 또 좋아져
내 키 만한 나무 위로
쏟아지는 노을이
네 앞에서만 붉어진
내 두 뺨 같아
그래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
곁에 두고
계속 보고싶어져
있잖아 요즘 난 말야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궁금해 모든 게 기다려져
넌 어떨지 모르지만
매일 같이 웃고싶어
너에게 기대되는 마음
그게 소중하다는 건
알겠어
혼자 걷는 이 길을
그림자 대신 너와
사이좋게 걷는다면
얼마나 또 좋을까
머리위로 한두방울
떨어지는 빗물도
함께라면 피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
그래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
곁에 두고
계속 보고싶어져
있잖아 요즘 난 말야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궁금해 모든 게 기다려져
넌 어떨 지 모르지만
매일 같이 웃고싶어
너에게 기대되는 마음
그게 소중하다는 건
별 볼일 없는 내게 스며들어와
작은 내 마음 큰 행복으로 채워준 너
있잖아 요즘 난 말야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궁금해 모든 게 기다려져
넌 어떨지 모르지만
매일 같이 웃고싶어
너에게 기대되는 마음
있잖아 요즘 난 말야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궁금해 모든 게 기다려져
넌 어떨지 모르지만
매일 같이 웃고싶어
혼자가 아닌 우리 둘이
함께할 모습을 그려봐
너에게 기대되는 마음
그게 사랑이라는 걸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