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여전히 멈출 줄 모르고
또 너는 여전히 잊혀지지 않네
그날의 너는 참 차가웠었고
그렇게 우린 이별을 맞았네
넌 비 오는 날을 좋아했었고
난 그런 너를 참 좋아했었지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홀로 멍하니 방안에 누워
차오르는 네 생각에
난 어쩌지도 못하고 또 잠 못 이루네
네가 좋아하던 빗소리가
왜 오늘따라 서글픈지
떨어지는 저 빗방울처럼
네 생각도 언젠가는 떠내려가겠지
같은 우산 속에서 나를 보며 미소 짓는 너
수많은 밤이 지나도 그 모습이 아른거리네
넌 비 오는 가을밤을 참 좋아했었고
난 그런 너를 참 좋아했었지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홀로 멍하니 방안에 누워
차오르는 네 생각에
난 어쩌지도 못하고 또 잠 못 이루네
네가 좋아하던 빗소리가
왜 오늘따라 서글픈지
떨어지는 저 빗방울처럼
네 생각도 언젠가는 떠내려가겠지
비는 여전히 멈출 줄 모르고
또 너는 여전히 잊혀지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