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워하고 널 미워도 하고
널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도 만났어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이 너무 아파 와
내 마음에
너의 자리만 커져 가
Yo 수줍던 미소로부터
난 사랑에 빠졌어
네가 좋다는 거라면
난 물 불 안 가렸어
그렇게 깊이 빠져 들어가도
내 마음은 높은 하늘
구름처럼 날았어
너 기억나니
우리 만난 지 50일째
그 때 눈이 내렸었잖아
난 기억해 넌 귀엽게
핑크색 털모자 쓰고 내 옆에
꼭 붙은 채로 찍었던
스티커 사진
주머니 속에 가진 돈 없어도
너네 집 앞 놀이터 와
우리 집 앞 공중전화
너와 나
깊은 밤이 다 지나도
널 보내기 아쉬워서
말 없이 땅만 쳐다보고 있어
두근두근 가슴 쥐어 잡고
너의 어깨 손을 올려
어느새 불그레해진
네 볼에 난 가슴 떨려
어떻게 할까 갈등만 10분 째
아쉬움으로 남겨둔 채
이 밤은 더 깊게
널 그리워하고
널 미워도 하고
널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도 만났어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이 너무 아파 와
내 마음에 너의 자리만
커져 가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생각 나고
문 열고 일어나서
꽃들에게 인사하지
나만 행복해서 미안하다고
이런 느낌 나 처음이니까
지켜달라고
매일 걷던 같은 거리를 걸어도
모든 게 새로워
짙은 어둠의 거리를
걸어도 외롭지 않아
난 네가 있으니까
난 너만 바라보니까
난 너의 곁에 있으니까
행복하잖아
사랑이 이런 건가 봐 어디든
매 순간 마다 네 생각이
날 떠나지 않아
내 머리 속에
변하지 않을 거라며
손가락 걸어서
내게 약속했던 그 말
나는 널 위해 지킬게
난 너 하나면 돼
난 너 뿐이면 돼
늘 같이 함께 할 수 있어
항상 이렇게
널 알게 해준 세상한테
정말로 고맙고
곁에 있는 하나뿐인
너에게 고마워
널 그리워하고
널 미워도 하고
널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도 만났어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이 너무 아파 와
내 마음에 너의 자리만
커져 가
너만을 사랑해 줄 거라던
거짓말쟁이
그 추억은 깊이 간직해
정말 소중히
되돌리고 싶어 그 시절
Give it to me
기다림마저 행복했던
신촌백화점
집 앞에 데려다 주던
73번 뒷자리
다시 돌아가고 싶어
네가 그리워
나 혼자 눈 뜨고
나 혼자 잠들고
난 혼자라는 게
아직까지도 어색해
아파도 늘 괜찮다 말하고
더 크게 웃고
다 잊었다 말을 하지만 아니야
단 한 번이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네 목소리라도
나 들어볼 수 있다면 오늘도
눈은 웃고 입술은 울고만 있어
다 말로는
설명이 안 돼 이 마음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