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겨서 죄송 합니다
키가 작아 죄송 합니다
돈이 많이 없어 죄송 합니다
태어 나서 죄송 합니다
못 생겨서 죄송 합니다
키가 작아 죄송 합니다
돈이 많이 없어 죄송 합니다
태어 나서 죄송 합니다
우리 엄마 아빠
맨손으로 만나 힘들게 살아 왔지요
외모가 저질인 나도
이렇게 태어나
그럭 저럭 살아 가지요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해 봐도
벌이가 많지는 않지요
사람들이 말하는
무전 유죄가 피부로 다가오지요
내 온 몸을 휘감아오는
돈의 노예가 되라는
세상의 아우성
못 생겨서 죄송 합니다
키가 작아 죄송 합니다
돈이 많이 없어 죄송 합니다
태어 나서 죄송 합니다
못 생겨서 죄송 합니다
키가 작아 죄송 합니다
돈이 많이 없어 죄송 합니다
태어 나서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