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뒤척이다가
텅 빈 하늘을 뒤적여 보곤 해
까만 하늘에 손 내밀면
어둠이라도 잡힐 듯해
있어 줘 넌 내 옆에
한 여름밤의 꿈같았던
그날의 그 노래를 흥얼거리네
그대 없는 이 밤하늘 별자리엔
별도 뜨질 않는 걸요
이젠 그대 없이 그댈 사랑할 수 있지만
한참을 보고 있으면
작은 별들이 반짝여 오곤 해
우리 잡았던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있을게 난 네 옆에
우리 서로 볼 순 없지만
그대의 그 온기를 마주 나누네
그대 없는 이 밤하늘 별자리엔
별도 뜨질 않는 걸요
이젠 그대 없이 그댈 사랑할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