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어디에

한송희
등록자 : 안녕 내사랑
가로등 홀로 외로운
밤 깊은 종점엔
빗물에 젖어 눈물에 젖어
기적도 울고 가는데
짧았던 행복이 끝나는 순간
가슴에 얼굴을 묻고
이대로는 못 갑니다 매달려 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막차도 끊어진 종점
밤비를 맞으며
당신은 이 길 나는 저 길로
쓸쓸히 헤어졌는데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 해도
이별이 너무 서러워
이대로는 못 갑니다 흐느껴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 해도
이별이 너무 서러워
이대로는 못 갑니다 흐느껴울던
당신은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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