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영 나영 우리 둘이
봄바람 맞으며
한라산에 고사리 캐러
하영(많이) 다녔지
너영 나영 우리 둘이
바당(바다)에 가서
미역 따고 보말도 잡고
하영 다녔지
그 친구 지금은 내 곁에 없고
나만 혼자 이렇게 남아있구나
너의 모습 그리워 꿈을 꾸지만
다시 볼 수 없어서 눈물만 난다
너영 나영 우리 둘이
밭에도 가서
지슬(감자) 캐고 밀감도 따고
하영 다녔지
너영 나영 우리 둘이
조랑말 타고
넓은 들판 달리면서
노래 불렀지
너영 나영 우리 둘이
돌담길 걸으며
노란 유채 향기 맡으며
행복 했었지
그 친구 지금은 내 곁에 없고
나만 혼자 이렇게 남아있구나
너의 모습 그리워 꿈을 꾸지만
다시 볼 수 없어서 눈물만 난다
너영 나영 우리 둘이
밭에도 가서
지슬 캐고 밀감도 따고
하영 다녔지
하영 다녔지
하영 다녔지
하영 다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