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