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소나무(mr-미니)

이규석
등록아이디 : 까칠한미니(alsl0058)
기차가 서지 않은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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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서지 않은 간이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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