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은희의 노을
안녕~ 하얗게 속삭이던 아침이여
해묵은 코트와 털장갑이여
안녕~ 안녕~
정든 교정의 앙상한 나무여
매일 마주치던 친구들이여
안녕~ 안녕~

*잊혀지겠구나 내 친구야
잊혀지기 전에 그렇게
살며시 고개를 내밀던
따스함이 나를 반기네

안녕!
나를 마중 나온 푸른 향기야
연인을 찾아 나선 참새들아
안녕! 안녕!
때때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개나리 유치원 새 친구들아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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