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매일이
너로 가득한 하루여서
이렇게 텅 빈 기분이
어색해 이 느낌 싫어
어둠이 내린 밤이면
쉽게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우릴 찾아서 두리번거려
네 흔적을 따라
누워서 하늘 바라보네
살짝 웃어주던 네 모습
장난스레 웃어주던
예쁜 미소가 떠올라
어서 내 빈칸을 채워줘
텅 빈 내 빈칸을 채워줘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만들어 나
너에게로 가고픈데
사실은 너도 보고 싶잖아
솔직히 나 그리운 거잖아
다른 말들로는 채워낼 수 없지
빈칸의 이유는 넌데
아직 우리는 안녕 을 하기엔 이르지
머금었던 한숨을 크게 내쉬고선
나의 모자람을 탓하고 있어
누워서 하늘 바라보네
살짝 웃어주던 네 모습
장난스레 웃어주던
예쁜 미소가 떠올라
어서 내 빈칸을 채워줘
텅 빈 내 빈칸을 채워줘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만들어 나
너에게로 가고픈데
사실은 너도 보고 싶잖아
솔직히 나 그리운 거잖아
다른 말들로는 채워낼 수 없지
빈칸의 이유는 넌데
한 칸 또 한 칸씩 써 내려가
네가 남긴 빈자리에
네 이름을 쓰고
한발 한발 다가가
곁에 닿으면 좋겠어
빨리 내 빈칸을 채워줘
아픈 내 빈칸을 채워줘
지금 전화를 들었다 놓았다 해
네 목소리 듣고 싶어
사실은 너도 보고 싶잖아
솔직히 나 그리운 거잖아
다른 말들로는 채워낼 수 없지
빈칸의 이유는 넌데
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