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편지가 나의것 같네요
말은 자꾸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서요
날 어렵게 하는 어리석은 만남뒤라도
편지로 할 수 있는 말 많을테니까요
영화대사처럼 잘 볼 순 없겠죠
어떻게 전해줄까 망설이겠죠
내가 뭐 그렇죠
남자답지 못하다고 흉보지 말아줘요
늘 그랬듯이 그대앞에 나는 작아요
씩씩한 척 해보지만 제가 어딜가나요
언젠가 편지가 오면 나라 생각해요
<간주중>
존 간지러우면 웃음이 나겠죠
못쓴 글이겠지만 괜찮지 않나요
그대가 있서서 힘들지 않아요
낯설지만 편지가 나의것 같네요
말은 자꾸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서요
날 어렵게 하는 어리석은 만남뒤라도
편지로 할 수 있는 말 많을테니까요